

구암서원(龜巖書院)
① 구암서원(龜巖書院)
1898년 후손들이 장차 중건할 때를 기다리면서 구암서원터에 구암서원구기비(龜巖書院舊基碑)를 세워 놓았는데 1988년 88올림픽도로를 개설하면서 구기비를 암사동 산 1-1번지, 지금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
광주(廣州)가 배출한 성리학자로 둔촌(遁村) 이집(李集), 석탄(石灘) 이양중(李養中), 추탄(楸灘) 오윤겸(吳允謙), 소암(疎菴) 임숙영(任叔英), 수몽(守夢) 정엽(鄭曄), 겸부(兼夫) 정성근(鄭誠謹) 등 6현을 배향하였다.
② 관어정지(觀魚亭址)
구암서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자(亭子)로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이다. 옛 지도에 ‘觀魚亭’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고덕동 사람들은 관우정이라 잘 못 부르고 있다. 이곳은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고 물고기가 많아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즐겨 낚시를 하던 곳이다.
2001년 9월 명지대학교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 팀과 함께 구암서원터의 지표조사를 하던 중 취수장 동쪽 구릉지에서 관어정의 유구로 보이는 석재와 와편 등을 수습하였는데 불행하게도 군사시설인 참호가 설치된 지역으로 참호 조성시 일부 석재를 노출하였고 주변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유물로 보이는 와편들과 토수기와 1편의 완형을 수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