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 산 7-9번지와 산 94-1번지 일원. 고덕산 응봉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가재골 너머가는 길 우측에 고인돌 2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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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고인돌】

1호 고인돌은 덮개돌만 지표면에 드러나 있지만 일부분은 땅속에 묻혀 있어 정확한 크기나 생김새를 알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지표면에 드러나 있는 평면 형태는 네모꼴(方形)이고, 가장자리쪽은 손질된 흔적이 관찰된다. 그리고 덮개돌의 윗면에는 3~4군데의 구멍이 발견되는데 지름이 3~5cm 정도이다. 덮개돌 밑에는 작은 크기의 몇 개의 돌조각이 박혀 있어 하부구조에 사용되었던 것일 가능성이 있다.

덮개돌의 크기는 가로 122cm, 세로 115cm 정도이며, 암질은 편마암 종류로 판단되며 군사시설을 하면서 원래의 자리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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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고인돌은 1호 고인돌의 동남쪽 경사면에 위치해 있다. 1호와 마찬가지로 하부구조를 파악할 수 없다. 지표면에 드러나 있는 평면 형태는 긴 네모꼴(長方形)이고, 가장자리쪽은 1호에 비해 둥글게 손질되었다. 윗면에는 구멍이 8군데 정도 보이는데 1호 고인돌의 것과 같이 구멍의 지름이 좁고 깊이는 다소 깊은 것도 있다.

돌의 크기는 가로 220cm, 세로 140cm, 두께 20~30cm이며, 암질은 1호와 같은 편마암 종류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