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원 제6회 모란꽃 초대작가 현지사생 성료
강동문화원은 지난 4월 28일 일자산 자연공원 모란단지 조성 8주년을 맞이하여 전국의 유명 사생단체 작가들을 초청하여 봄날의 만개한 모란을 그리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강동구와 강동문화원이 주최하고 모란꽃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서울 유일의 모란꽃 조성단지인 일자산으로 매년 봄에 전국의 중견 사생작가들을 초대하여 사생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출품 받아 그 해 가을에 “모란꽃 사생작가 초대전”을 개최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현지사생에는 현대사생회, 한국풍경화가회, 야외수채화가회, 토요화가회, 일요화가회, 국제화우회, 강동미술협회 등 국내 유수의 사생단체에서 80여 명의 작가들이 참석하여 일자산 모란단지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내었다.
모란꽃 추진위원회는 위원으로 화가이며 강동문화원의 이사인 최석명·김보애 작가, 강동예술총연합회 회장 조영호 작가, 강동미술협회 회장 조철호 작가,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김종수 작가, 일원회 회장 송태관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계 유명 단체의 장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강동예술총연합회의 고문으로 있는 화단의 원로 임장수 작가가 추진위원장을 맞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강동문화원의 양재곤 원장은 일자산 사생 현장을 방문하여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였다. 양재곤 원장 외에도 강동문화원의 이홍원·박희 부원장과 강동문화대학의 최암송 회장을 비롯한 각 기수 회장들이 사생 현장에 들러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감상하고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현지 사생에는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을 맞이하여 일자산 공원을 찾은 주민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이날 사생한 작품들 중 모란꽃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9월에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자산자연공원의 모란단지는 원로화가 고 안영목 선생 외 다수 화가들의 권유를 받아 강동문화원이 강동구에 제안하여 2008년 식목일에 일자산 잔디광장 주변 4곳에 800주를 식재했고, 그 후 4년이 지난 2012년 3월 초에 모란을 솎아 이식해 2개 단지가 추가 되어 현재는 6개 단지로 확장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