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아픔이 살아 숨 쉬는 그곳,

철원 문화유적답사

 

강동문화원은 지난 511일 문화대학 수강생 및 회원 84명과 함께 강원도 철원으로 문화유적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고석정을 시작으로 철원 비무장지대 일대를 견학하였다.

 

철원팔경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인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 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 때 임꺽정의 활동배경지로 알려지고 난 뒤부터이다. 고석정의 경관이 너무 좋아서 회원들의 발길이 쉽사리 다음코스로 옮겨지지 않았다.

 

다음은 철원 안보견학으로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으로 들어가서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두루미관, 노동당사를 차례대로 돌아보는 코스였다. 안보 견학을 하면서 군인들의 검문소를 거치고, 곳곳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지역을 보았다. 사진촬영도 주변경치를 담을 수 없게 군인들이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북 분단의 아픔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일정으로 철원 도피안사를 방문하여 보물 제233호 삼층석탑과 국보 제 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감상하였다. 안보견학으로 분단의 아픔을 느꼈던 회원들은 불상 앞에 오래도록 절을 하며 숙연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강동 문화원은 이번 답사를 진행하면서 철원 문화원과 돈독한 교류의 장도 마련하였다. 철원 문화원 양원석 원장과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선물 교환의 시간을 가졌고 답사일정도 함께하여 더욱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평소에는 관람하기 힘든 코스들을 강동 문화원에서 잘 준비하여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는 문화원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가 강동 문화원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이번 철원 문화 유적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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