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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문화원,둔촌 이집 선생의 뜻과 학문을 이어가는 제7회 둔촌白日場 개최
2018-07-18 오전 8:50:11 구민신문 mail guminnews@hanmail.net

     

     

     

    [구민신문 권경호 기자]강동문화원은 지난 714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7회 둔촌백일장을 개최하였다. 참가부문은 초등부, 청소년부, 일반부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기성작가를 제외한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백일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40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올해 둔촌백일장은 강동구 내 지역주민으로 제한을 두었던 참가제한을 없애 서울 전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를 비롯해 대구에서도 참가하는 등 실질적인 전국대회로 운영이 되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상금도 작년 총상금 530만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총상금 1,150만원으로 증액하여 백일장의 규모가 한층 커졌다.

     

    매년 다양하고 그 시대에 부합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전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 온 둔촌백일장의 올해의 글제는 둔촌선생과 둔굴”, “아버지의 뒷모습”, “반딧불이”, “종이컵”, “보따리등 다섯 가지로 선정되었고 참가자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원고지에 담아내었다.

     

    양재곤 강동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둔촌백일장을 통해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문학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둔촌 이집 선생의 후손인 광주이씨대종회에서 이옥재 도유사가 참석하였고, 심재권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과 강동문화원 임원들이 참석하여 백일장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제7회 둔촌백일장 심사결과 초등부 장원은 남양주 오남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조은솔 학생의 시 반딧불이, 청소년부 장원은 한영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소은 학생의 시 아버지의 뒷모습이 그리고 일반부 장원은 강동구 명일동에 거주하는 임종형 참가자의 시 아버지의 뒷모습이 선정되었다. 이밖에 부문별로 차상 각 2, 차하 각 5, 입상 각 10명씩 선정되었고 초등부와 청소년부에서는 특별상 각 5명씩 선정되어 총 64명의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이날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1,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오는 919일 수요일 오후 5시 강동구민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백일장의 심사는 강동문화원의 부원장이자 문학박사인 박희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강동예술인총연합회 총회장인 문학박사 이광녕 회장, 강동예술인총연합회 윤철환 고문, 아동문학가 이경애 작가 등이 심사를 맡아 공정한 심사를 하였다.

     

    강동문화원에서 매년 주최하는 둔촌백일장은 고려 말 신돈의 박해를 피해 우리지역 강동구에 은거한 학자이자 문장가인 둔촌 이집 선생의 뜻과 학문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며,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의 명칭도 이집 선생의 호에서 따 온 것이다.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8-07-18 08: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