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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역당(亦堂) 구영회(具永會)
1911년 12월 2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쌍봉리에서 출생하였다. 일찍이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과 위당(爲堂) 정인보(鄭寅普)에게 사사 1939년 11월 15일 권위 있는 동경 태동서도원전(泰東書道院展)에 죽난도(竹蘭圖)를 출품하여 한국인 최초로 입선하였다. 1939년 니혼대학(日本大學) 사회과를 졸업하고 경동중학교(京東中學校)와 청주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58년 청주대학(淸州大學) 한문교수에 임용되었다. 중․고등학교 한문교과서 폐지에 반대운동을 펴다가 이듬해 교단을 물러났다. 1959년 서울로 상경하여 강동구 길동에서 후진 양성과 작품 활동에 전념하다가 1984년 1월 10일 향년 74세로 타계하였다. 해서(楷書)와 행서(行書)에 능했으며 특히 사군자(四君子)중 묵죽난도(墨竹蘭圖)는 당대에 독보적이었다. 저서로는『역당유고(亦堂遺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