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원(원장 신동명)은 지난 7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2회 둔촌백일장을 개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3년간 비대면 공모전으로 진행하던 백일장을 올해는 다시 대면으로 전환하여 현장에서 약 600여 명이 기량을 겨루었다.
매년 다양하고 그 시대에 부합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전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 온 둔촌백일장의 올해 글제는 ‘혼밥’, ‘의자’, ‘인공지능’, ‘생명의 땅’, ‘갈등’ 등 다섯 가지로, 참가자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원고지에 담아내었다. 참가부분은 초등부, 청소년부, 일반부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제주를 비롯하여 멀리 통영, 여수에서도 참여하여 명실공히 전국적인 둔촌백일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동명 강동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둔촌백일장을 통해서 문학적 소양과 품격을 한층 드높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인으로 성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둔촌 이집 선생의 후손인 광주이씨대종회 이주영 회장이 참석하였고,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조동탁 강동구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진선미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전주혜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과 강동문화원 임원들이 참석하여 백일장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